트럼프 치료한 리제네론 안전성 의심…중증환자 임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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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31 06:33   수정 2020-10-31 09:42

트럼프 치료한 리제네론 안전성 의심…중증환자 임상 중단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도 안전 우려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리제네론은 앞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투여받은 뒤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극찬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항체 치료제다.

리제네론은 30일(현지시간) 독립 감시위원회가 "잠재적인 안전 신호"를 발견했다고 지적함에 따라 인공호흡기 또는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가장 상태가 심각한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의 임상시험 등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추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때까지 이와 같은 중증 환자들의 임상시험 등록 중단을 권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리제네론과 비슷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도 지난 26일 자사 치료제가 중증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역시 중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릴리와 리제네론의 잇따른 부분 임상 중단에 대해 WSJ은 전도유망한 것으로 여겨졌던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가 가장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에는 효험이 없을지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상태가 덜 심각한 다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계속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리제네론과 릴리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각각 자사 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남선우  기자

 gruzam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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