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우타워' 다음달 개방…랜드마크VS흉물 논란

입력 2020-10-31 08:16   수정 2020-10-31 17:01



인천 소래포구 인근에 짓고 있는 새우 모양의 전망대가 내달 초순께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새우타워는 현재 머리 부분을 포함해 수염과 다리까지 모두 완성된 상태로 마무리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새우타워가 완성형에 점점 가까워지자 주변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산책에 나선 주민들은 우뚝 솟은 새우타워 앞을 지나갈 때면 발걸음을 멈추고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을 했다.

인터넷 지역 커뮤니티에는 `새우타워 근황` 등의 제목으로 공사 현황에 대한 소식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남동구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소래포구 옛 5부두 위치에 높이 21m, 너비 8.4m 규모의 전망대를 지었다. 건물 주변에는 해변 카페와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갖춘 842㎡ 규모의 친수공간도 조성되고 있다.

새우타워는 지난해 11월 건립 소식이 처음 알려진 이후 독특한 디자인이 화제가 되며 찬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참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던 반면, 세금만 낭비하고 흉물이 될 것 같다는 비판이 나왔다.

일부 주민들이 사전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공사 전부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남동구는 여러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어 새우타워 건립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정식 개관을 앞둔 만큼 새우타워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지, 흉물로 전락할지를 두고 엇갈리는 평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남선우  기자

 gruzam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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