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사·간호사 코로나로 무더기 결근…"의료진 없을 수도"

입력 2020-11-01 20:07  



코로나19 때문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직원 수만 명이 근무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일간 인디펜던트는 잉글랜드 북부를 포함한 일부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결근 비율이 40∼50%에 달하는 등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인력 부족을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전역에 걸쳐 지난 30일 현재 결근한 NHS 직원은 7만6천200명으로 전체 직원의 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군별로 간호사는 2만5천293명이, 의사는3천575명이 각각 결근했다. 결근한 직원 중 약 36%(2만7천136명)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자와 밀접 접촉 등의 이유로 자가 격리에 들어가 출근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가운데 9천137명이, 간병인 중에서도 7천273명이 각각 코로나19 때문에 출근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의사는 2천명, 물리치료사를 포함한 의료보조인은 1천580명이 각각 코로나19 여파로 결근했다.
지역별로 잉글랜드 북서부에서는 결근한 1만7천명 중 44%(7천459명)가 코로나19를 사유로 제시했다.
특히 노팅엄은 코로나19로 인한 결근 비율이 무려 48%(1천300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전 NHS에는 간호사 4만명을 포함해 이미 의료 인력 10만명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집중치료실이나 수술실이 비어 있어도 환자를 돌볼 인력 부족 사태에직면할 수도 있다.
잉글랜드 NHS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진 지역에서 의료 인력에 대해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면적인 검사는 여전히 이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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