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장 2만8천명 코로나 인체실험…실내 도쿄돔도 추진

입력 2020-11-02 09:46  



일본이 야구장 관람석을 80% 넘게 채우는 코로나19 실험을 강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과 일본 상장기업 DeNA(디엔에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동안 요코하마 디엔에이(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야구 경기가 열린 요코하마시 소재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에 관한 실증 실험을 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실시되는 것보다 많은 관람객을 입장시키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관한 요소를 분석하는 것.
실험 첫날에는 정원의 51%가 입장했고 둘째 날은 76%, 마지막 날인 1일에는 2만7천850명이 입장해 경기장 정원의 약 86%를 채웠다.
현재 대형 스포츠 경기장에는 관람객을 정원의 50%까지만 입장시키고 있는데 실험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을 입장시켰다.

주최 측은 해상도가 높은 카메라를 설치해 관객의 이동이나 마스크 착용 비율 조사하고 화장실·매점 등의 혼잡도 정보를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등을 테스트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진 상황이라서 실험으로 인해 집단 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아이 4명을 키우는 여성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이용자는 "정말 이로 인해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하고서 "감염된 관객 여러분은 목소리를 높여서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인체 실험에 참가했다고 알리면 좋겠다"고 썼다.
알본 당국은 오는 7∼8일에는 도쿄돔에서 열리는 경기 때 역시 실증 실험을 할 예정이다.
도쿄돔은 지붕이 있는 실내형 경기장이라서 상대적으로 환기가 취약한 실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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