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 가치를 더하는 인식 확산... MZ세대는 가치 소비 중

입력 2020-11-02 14:25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의 구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MZ세대의 소비성향 중 포인트는 `공정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공정성에 대한 이들의 옹호와 신뢰는 소비 성향에까지 영향을 미쳐 윤리적 소비를 함으로써 이른바 `가치소비`라는 사회적 현상에 기여한다.

이들은 소비 활동에 통해 신념과 소신을 드러내며 공정하지 못한 기업, 브랜드의 제품이라면 SNS 불매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고, 조금 비싸거나 번거롭더라도 가치소비,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한다. 윤리적 소비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와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가치소비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디퍼런트(Dr.Different)`는 브랜드 모델인 엄정화, 오윤아, 안현모, 이규형 등과 함께 `나를 가꾸고 세상도 아름답게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아임디퍼런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해당 캠페인은 구매 금액의 일부를 브랜드가 정한 기부처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소비자가 기부처를 선택하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적극적인 가치소비를 지원한다. 공식 온라인몰의 제품 구매 단계에서 가정위탁 아동 후원, 자폐성 장애인 후원, 아동&청소년 꿈 후원, 소방 복지 후원, 동물 복지 후원 등 총 5개의 각기 다른 후원처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하면, 선택한 곳으로 구매 금액의 일부가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는 제품 구매가 곧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간편한 시스템과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후원하고 싶은 곳을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는 참여형 활동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는 최근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바이백(buy-back)`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바이백은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이케아에 되팔면, 이를 이케아가 수선해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하는 서비스다. 중고 가구는 약간의 수리를 거쳐 전시 상품을 판매했던 알뜰 코너에서 할인가로 판매한다.

또한, PET병에서 추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한 커튼과 재활용 목재에 재활용 PET병에서 추출한 플라스틱 호일로 표면 코팅한 서랍판 등의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이용한 가구 배송 서비스,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 등 지구 환경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은 지난 2000년부터 암 극복을 위해 검진, 초기 진단, 치료 및 교육과 같은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핑크 포니(Pink Pony)`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핑크 포니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업계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참여했다. 핑크 컬러의 `Live/Love` 티셔츠는 수익의 100%를 각 나라에 연계된 국제 암 자선단체에 기부되며, 올해 컬렉션의 핵심 구성인 20여개국의 언어로 프린트된 `사랑` 티셔츠 및 모든 핑크 포니 컬렉션 제품 판매가의 25%는 전 세계 암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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