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유망기업 출범식…스타트업·벤처 육성
-창업→성장→국제화 등 전 주기 지원체계 구축
-2025년까지 그린 유니콘·일자리 2.5만개 창출
우리나라에서도 그린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날 오후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0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에 선정된 41개 기업들과 함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두 부처가 공동으로 2022년까지 환경과 에너지 분야 유망기업 100개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을 위한 자금과 그린펀드, 보증, 정책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3년간 최대 30억원+α가 지원되는 이번 사업에는 올해 처음으로 중기부 20개, 환경부21개 기업 등 41개 기업이 선정됐다.
출범식에서는 그린 분야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담은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도 제시됐다.
이번 대책은 창업부터 시작해 성장, 국제화(글로벌화)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기업과 지원기관 간 협업과 혁신활동 촉진 위한 집적지역 중심의 생태계 조성 등이 주요 골자다.
창업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25년까지 그린분야 창업기업 2,000개를 발굴하는 한편 교육, 사업화,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그린 스타트업 2000’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2,150억원, 스마트대한민국 내 그린펀드 1천억원 등 그린기업 전용 벤처펀드 3,000억원을 조성해 유망 그린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성장 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유망 그린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해외진출에 소요되는 자금과 펀드, 보증,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인력지원 등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과 특성화고 등을 통해 기업현장 맞춤형 연구, 기술, 실무 인력 2만명을 육성하고, 2022년까지 100개의 공장을 친환경 설비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갖춘 친환경 제조공장의 스마트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생협력형 해외진출 확대와 공적개발원조 등 판로개척 지원,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대상 확대, 해외환경통합정보망을 통한 현지 정보제공,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우대 등 세계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해 해외진출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녹색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과 중기부의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협력해 기업현장의 규제와 애로를 상시 발굴하고 해결하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
기술규제에 대응 가능하도록 기술개발과 규제해결 상담을 동시 지원하는 규제해결형 연구개발 도입을 추진하고 혁신적인 기술 외에도 현장적용성이 높은 기존기술에 대한 인·검증 제도도 마련하는 등 규제 및 제도 개선, 지원 효율성 제고 등 성장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아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린분야 창업·중소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책이 실행되면 그린기업이 창업에서 그린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유망기업들이 세계 녹색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의 녹색전환과 녹색산업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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