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등돌린 투자자…삼성SDI로 갈아타나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0-11-03 17:25   수정 2020-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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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뉴스&마켓, 오늘 살펴볼 두번째 종목은 삼성SDI입니다.
    증권부 박해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2차전지주들의 주가 상승 흐름이 좋았습니다.
    저희는 오늘 삼성SDI에 대해 살펴보려고 했는데 2차전지들 주가 오늘 다 좋았네요?
    오늘 무슨 일 있었나요?
    <기자>
    네, 미 대선 관련 기대감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늘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계에선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는건데요.
    특히 삼성SDI와 같은 경우엔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고 4분기에도 계속 좋을 것이라고 증권업계가 보고 있고요.
    또 에너지저장장치라는게 있습니다.
    삼성SDI측은 내년 해외에서 이 시장 수요가 3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앞서 말씀드렸듯 미주 전력용 시장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에서의 실적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시가총액 10위를 유지했던 SDI는 최근 8위까지 두 계단 올라서기도 하는 등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기대감도 있지만 국내에서도 좋은 소식들이 들려온다고요?
    <기자>
    네, 최근 삼성SDI가 현대자동차가 2024년 출시하는 전기차 `아이오닉7`용 배터리 사업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최대 30조원 규모로 2개 업체를 공급사로 선정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요.
    이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게 입찰에 참여한다고 해서 무조건 선정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안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물론 그렇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업계 분위기상 매우 유력하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어제 LG화학을 다루면서 잠시 말씀을 드렸었는데,
    현대차의 코나EV가 잇따라 화재가 났는데, 국토부가 LG화학의 배터리를 화재의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LG화학은 이에 대해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에선 현대차가 LG화학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언제 선정 결과가 나오는지,
    공급사로 선정되면 언제부터 매출이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건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주가에도 이런 소식이 굉장히 크게 작용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오전에 안 그래도 현대차측과 통화를 했었는데요.
    입찰 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말 하나도 알려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가 되는 대로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클로징>
    잘 들었습니다. 증권부 박해린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저희는 내일도 이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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