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년 연속 원화 ESG 채권 발행

신동호 기자

입력 2020-11-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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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4일 국내 에너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2천억 원 규모의 원화 ESG(지속가능)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이날 발행한 원화 ESG 채권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1천억 원, 5년물 700억 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전력채 유통수익률 대비 평균 2.65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전은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된 에너지 기업 ESG 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 연계설비 확충,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 2년 연속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에너지 설비 투자를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이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조달재원 다변화를 통한 저금리 조달로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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