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경합주 6곳 중 5곳 우위…현재 223대 213 초박빙

입력 2020-11-04 15:14   수정 2020-11-04 15:42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락을 결정짓는 경합주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상황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앞서고 있다.
6개 경합주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근소한 표차로 승리한 곳으로,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와 북부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말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를 제외한 5개 주에서 바이든 후보를 앞선다.
다만 현재까지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바이든은 223명,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확보했다.
미 대선은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0시 50분께 자신의 트윗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크게 이겼다"며 민주당을 향해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며 "나는 오늘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
이날 트윗은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별도 연설을 통해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대선이 끝나지 않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신이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한 직후 올라왔다.


외신들은 아직 승리를 판단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북부 경합주는 아직 개표율이 낮고 나중에 개표돼 취합되는 우편투표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러스트벨트 3개주는 바이든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투표가 늦게 개표된다는 점 때문에 상황을 예단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선거인단(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대선일 사흘 뒤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인정한다.
미시간주(선거인단 16명) 국무장관도 이번 투표의 최종적인 비공식 결과가 4일 밤까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현재까지 뒤진 바이든 후보가 이들 지역에서 추격에 성공할 경우 당선인 확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당락의 윤곽은 추가로진행되는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측 사이에 더욱 날 선 공방이 지속하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대선 결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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