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하나가 남편인 야구선수 이용규의 한화 이글스 방출 소식과 관련 무거운 심경을 드러냈다.
유하나는 이용규 방출이 공식 발표된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로 시작하는 글귀를 올리고 이용규의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쳐다볼 수 없을 만큼 강렬했던 태양은 시커먼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태양으로 인해 하늘을 볼 수 없었던 이들은 안도하며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하늘을 보았다. 신이 났고 즐거웠고 계속 고개를 언제든 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고 적었다.
이어 "충분히 그것을 즐기라 한듯 시간이 흐른 그 순간, 구름이 다시 걷혀졌고 태양은 다시 강렬한 빛을 뿜기 시작했다"면서 "밤이 되었다고 태양이 사라졌다 착각하지말자. 다른 곳에서 또 뜨겁게 빛을 내고 있을테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하나는 "나에겐 언제나 그대가 태양"이라며 남편 이용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한화는 "팀의 방향성과 맞지 않아 이용규에게 1년 추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며 사실상 팀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용규 방출 (사진=유하나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