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계열사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이하 SMC)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류 최대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도약에 나선다.
SMC는 지난달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를 대상으로 27억 5,583만엔(약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 후 네이버는 SMC 지분을 7.5% 보유하여 2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SMC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한류 채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방송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IP 확보 및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를 제공하는 네이버를 주주로 맞이하여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엠의 계열사인 SMC는 시가총액 약 3,600억 원 규모의 자스닥 상장사로, 일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상장사 중 TOP3로 평가받으며, 일본 내 최대 한류 전문 채널인 ‘KNTV’, ‘DATV’ 운영과 아시아 콘텐츠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에스엠의 다른 계열회사인 SMEJ와의 합병을 통해 동방신기, EXO, NCT 등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음반 제작, 매니지먼트 및 공연업까지 아우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사업 구조를 갖추었으며,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일본 최대 한류 전문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