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서 누구랑 친할까?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1-09 17:25   수정 2020-11-09 18:07

    바이든은 무색무취?
    # 바이든은 무색무취?

    <앵커>

    [플러스 PICK] 시간입니다. 이지효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부터 바로 볼까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바이든은 무색무취?`로 잡았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승복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미 승리 선언을 했죠. 이 얘기인가요?

    <기자>

    네. 트럼프가 너무 색이 강했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에 비하면 색이 정말 느껴지지 않아서 키워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앵커>

    어떤 부분이 무색무취라는 건가요?

    <기자>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바이든이라는 사람의 인맥이 우리나라에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기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과 국내 대표 기업 간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기가 어려운데요.

    정치인인 바이든 후보는 미국 부통령 시절이던 2013년 12월 한차례 방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바이든은 청와대 행사 외에 연세대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비무장지대(DMZ)와 용산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했지만,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 기록은 없습니다.

    굳이 인맥이라고 하면 `예전에 한번 봤다` 이 정도일 것 같은데,

    재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대표기업 총수들이 아주 사적인 자리에서 다른 인연들과 함께 동석한 경우가 있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나 공식 석상에서 바이든 후보와 만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국내 재계 총수들은 3세 경영인째를 맞고 있잖아요.

    바이든 후보와 나이 차가 큰 것도,

    접점을 찾기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일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국내 대표 4대 기업 총수들은,

    모두 40∼50대 경영인으로, 만 78세인 바이든 후보가 아버지 뻘입니다.

    또 총수들은 델라웨어대, 시라큐스대 출신인 바이든과 학연도 없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2세 경영인들이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인맥을 갖고 있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네요.

    <기자>

    미 정계와 상대적으로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과거 2017년 1월에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됐을 정도로 친분이 있었습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는 2003년 클린턴 방한 당시 골프 라운딩을 함께 나갈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죠.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개인적 친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0년 7월 LG화학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만나 환담했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작년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공장 준공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와의 접점을 찾지 못하면

    국내기업들이 사업하는데 어려움은 없을지 모르겠네요.

    <기자>

    4대 그룹들은 미국 재계와의 핫라인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하지만 사실 인맥이라는 단어가 조금은 부정적인 어감이 있죠.

    그래서 과거 인맥을 찾으려는 시도보다는 인맥을 새로 쌓는 것이 어떤가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문가들 역시 과거와 달리 재계가 미국 정계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더라도,

    사업을 해나가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LG 등은 이미 미국에 반도체와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미국 입장에서도 중요한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재계에서는 "바이든 정부도 자국 내 글로벌 기업들에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하면서 함부로 대하진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앵커>

    인맥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해라 이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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