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10일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0대 A씨 등 시민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원주 168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원주 한 의료기기 판매 업체발 `n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총 20명의 환자가 나온 셈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자택 소독과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병상을 확보하는 대로 이들을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최근 엿새간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이날부터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원주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700여 명을 전날부터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강원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324명으로 늘었다.
원주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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