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대명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 대명지구는 주택 노후화 등으로 2006년부터 민간 재건축 방식의 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복잡한 사업 절차와 소유자 이해관계에 따라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왔다.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 방향을 변경하고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난해 조합설립과 공동시행 약정 체결을 거쳤고, 지난 5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에 이르렀다.
시공자 선정은 조합 의견을 반영해 입찰 참여를 희망한 1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LH는 오는 13일 현장 설명회를 거쳐 내달 중 입찰서 평가를 진행하고, 조합은 대의원회를 통해 선정된 3개 업체를 주민 총회에 상정해 최종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
시공자가 선정되면 내년 사업시행계획 수립 후 2022년 상반기에 건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해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시공자는 도급공사 계약으로 시공에만 참여해 사업위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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