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42만1천명 감소...60세 이상은 늘어

조현석 

입력 2020-11-11 08:46   수정 2020-11-11 11:02

10월 취업자 수가 42만1천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8천명으로 1년전보다 42만1천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가 가장 심했던 지난 4월 47만6천명 감소 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가 닥친 지난 3월 이후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37만5천명 늘었지만, 30대 (-24만명), 20대 (-21만명), 40대 (-19만2천명), 50대 (-11만4천명)는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에서 줄었다.
10월 중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이들 업종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다.
기재부는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됐다고 고용주가 바로 고용을 늘리지는 않는다"면서 "고용지표는 경제를 후행해서 반영하는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트레일러, 금속 가공 등에서 취업자가 줄면서 감소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줄었다. 2012년 10월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실업자는 10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천명 늘어, 9월에 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두 달째 100만명대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3.7%로 10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73만6천명으로, 50만8천명 늘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35만9천명이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상황의 어려움이 8개월여 지속된다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 안정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하고 내수·수출 활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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