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당뇨발 등 당뇨합병증 관리 꼼꼼히 해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11-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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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30세 이상 성인은 약 7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30에 이르는 10명 중 3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 고지혈증과 함께 대표 성인병 중 하나인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잘 되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소변에 포도당이 배출되며, 체중 감소는 물론 피로감, 신기능 장애, 혈관계 질환, 신경병증, 망막병증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한다.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은 당뇨병의 인식 제고를 위해 유엔(UN),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당뇨병연맹(IDF)이 함께 제정한 날이다.

이 날은 `인슐린`을 추출해 당뇨병 치료의 역사를 쓴 캐나다 교수 프레데릭 밴팅(1922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의 생일이기도 하다.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60~70%가 경험하는 당뇨병성족부병증은 발톱을 깎다가 생긴 상처, 발바닥의 물집, 뜨거운 족욕 등 일상 속 평범한 상처가 족부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당뇨발 환자의 동맥폐쇄증은 일반적인 동맥경화와 다르게 무릎 아래 소동맥의 폐쇄가 특징이다.

한 번 생긴 상처는 염증과 괴사를 거치며 쉬이 낫지 않고 점점 더 범위를 넓히게 되고 최악의 경우 다리 절단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배재익 민트병원 혈관센터 대표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경우 혈관개통술 등을 이용해 다리 절단을 최대한 피한다"고 말했다.

또, 말초혈관의 저산소 상태를 개선하는 고압산소치료법 또한 보조 치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당뇨발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어 관리에 철저히 신경써야 하며,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 여부에 따라 뒤따르는 합병증을 잘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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