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205명·사망 4명…지역 166명

입력 2020-11-14 09:32   수정 2020-11-14 10:04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8천33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20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달 들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 등으로, 3일을 제외하고 모두 100명대를 넘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지하철역,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영향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0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6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62명)보다 4명 늘었다. 지역발생 166명은 지난 9월 4일(189명) 이후 71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63명, 경기 46명 등 수도권이 10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3명, 충남 11명, 광주 7명, 경남 3명, 대전 2명, 부산·세종·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신규 집단발병이 다수 확인됐다.
경기 용인시 출장서비스업 직장인 모임과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전날 정오까지 총 14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선 지인가족과 노인요양시설로 추가 전파까지 확인되면서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53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154명) 등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강원 인제군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고, 또 이 지역 교장 연수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총 7명이 감염됐다.
충남 천안시의 중학생 친구모임 사례에선 6명이, 광주 서구 상무룸소주방과 관련해선 7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광양시의 한 기업과 관련해선 14명이, 화순군 일가족 사례에선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29명)보다 10명 늘었다. 지난 7월 26일(46명) 이후 111일만에 최다 수치다.
확진자 39명 가운데 2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6명), 부산·경기·전북(각 3명), 인천·광주·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9명, 경기 4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1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92명(치명률 1.74%)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5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7만7천289건으로, 이 가운데 271만4천25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만4천69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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