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보호주의에 맞서 상생·협력으로"…아세안+3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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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14 21:24  

문 대통령 "보호주의에 맞서 상생·협력으로"…아세안+3 회의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자유무역·다자주의 '정상성명' 채택
문 대통령 "필수인력 교류 확대되길"
문 대통령이 1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과 중국, 일본 정상들에 "우리는 오늘 정상성명 채택과 내일 RCEP서명을 발판 삼아 `보호주의`의 길에 맞서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의제발언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교역과 투자를 늘리고 역내 공급망을 복원하는 길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및 리커창 중국 총리, 스가 일본 총리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입각한 `경제금융 회복력에 관한 아세안+3 정상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4월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코로나 대응 협력의 이행경과를 점검하고 아세안+3국 간 협력을 구체화하고 진전시킨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상성명을 계기로 필수인력의 교류가 확대되고 제도화되길 희망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국은 여러 국가와 `기업인 신속 통로`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신속 통로 도입 지역이 더욱 늘어나고 이용자 범위도 넓어지길 기대한다"면서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중국(5.1), 인도네시아(8.17), 싱가포르(9.4), 일본(10.8) 등과 기업인 신속 통로 신설에 합의했다. 중국 1만여 명, 인도네시아 1,500명, 싱가포르 300명 등 1만1,800여 명의 우리 국민이 신속통로를 이용해 입국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중일 3국 협력 조정국으로서 세 나라와 아세안의 협력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과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도`에 적극 동참 ▲감염병 관련 정보와 경험이 투명 신속히 공유되도록 하는 아세안+3 차원의 조기경보체계 구축 참여 ▲`코박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 및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면서 의제발언을 마쳤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도 화상이지만 첫 대면을 했다.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이 1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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