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백신 개발 수혜 종목 선정 [글로벌 이슈]

입력 2020-11-17 10:48   수정 2020-11-17 10:48

    뉴욕 연은 "지표 좋지만 4분기 성장률 다소 둔화"
    여러 연은 총재들이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4분기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많은 하방 압력이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데 코로나19 부양책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실업률이 현재 6.9%에서 올해말에는 4.9~5.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경제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많다고 언급하며, 효율적인 보건정책을 펼치는게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나 코로나 걸린 것 같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코로나19 확진 우려가 붉어졌습니다. 머스크가 직접 트위터에 "극도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늘 4차례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2차례는 음성으로 나오고 2차례는 양성이 나왔다"고 적었다. 그는 "같은 기계, 같은 검사, 같은 간호사였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코로나 위험을 과소평가해왔던 머스크는 이번에도 난 약한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는 거 같다면서 "코로나19도 일종의 감기라서 놀랍진 않다"면서 "감기약을 먹으면 기분이 끝내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월가, 백신 개발 수혜 종목 선정: 메리엇,스퀘어,소노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리엇 인터내셔널을 백신 수혜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텔 섹터가 회복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하며, 백신이 배포될 경우 기업 출장이 정상화됨에 따라 먼저 기업 및 도시형 고급 호텔들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리엇에 대한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니드햄은 모바일 결제기업인 스퀘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퀘어의 캐쉬 앱 부문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스퀘어가 소비자와 비즈니스 결제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퀘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BMO는 포장재 전문기업인 소노코를 꼽고 있습니다. 소노코가 화이자 등의 제약업체들과 백신을 위한 온도 조절 패키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노코에 대한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글로벌 IB들 디즈니 목표가 잇따라 상향
    디즈니 실적 발표 이후 글로벌 IB들이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RBC는 170달러, 골드만삭스는 156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6달러, BMO는 16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그 외에도 버클레이는 전반적으로 디즈니 파크의 예상보다 나은 성과, 2021년 백신 가용성에 대한 전망 증가, 스튜디오 제작 콘텐츠의 파이프 라인, 지속적인 스트리밍 성장 등을 들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했습니다. JP모건은 특히 스트리밍 업계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주 디즈니+의 중남미 진출은 큰 기회로 간주된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독자 수는 1,500 만 ~ 2,000 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틱톡 매각 시한 연장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틱톡의 매각 시한을 기존 12일에서 오는 27일까지 15일 더 연장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틱톡 매각과 관련된 회사들이 행정명령을 준수해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추가 시간을 주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에 트럼프 행정부는 90일 이내에 미국 기업에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내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해당 행정명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행정부의 설명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행정명령 집행금지를 명령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설명입니다.

    `세계 최대 FTA` RCEP 최종 서명…기대 효과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알셉 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여기에 아세안 10개국까지, 모두 15개 국가가 하나의 무역 공동체로 묶이면서 세계 최대의 규모의 FTA가 탄생했습니다. 수혜 업종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과 철강업 등이 꼽힙니다. 현대차가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자동차 부품에 최대 40% 부과했던 관세를 없애면서 부품 업계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기·전자 제품 가운데는 일부 국가에서 최대 30% 정도였던 냉장고와 세탁기, 25%였던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없어집니다. 다만, 정부는 국내 농업 부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직접 이미 체결된 FTA 대비 추가 개방을 최소화하고, 특히 쌀·고추·마늘·양파 등과 바나나·파인애플처럼 수입액이 많은 민감품목은 양허 제외로 보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美 증시…코로나?백신?소매판매 주시
    이번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과 백신 소식 그리고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는 제약사 모더나가 3차 임상시험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를 내놓을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만약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한번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진정되지 못한다면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불안이 백신에 대한 기대와 섞이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주에는 10월 소매판매 등의 주요 지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소비가 둔화했다면 4분기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월마트와 홈디포 그리고 메이시스 등 대표적인 소매업체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소비 여건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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