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투기 세력, 한국 ‘집중공격’… ’제2 외환위기‘ 예고인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11-16 09:46   수정 2020-11-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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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요. 내년 1월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조 바이든 정부‘로 교체되고,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의 임상실험 결과 발표 이후 ’코로나 시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기에 국제 환투기 세력이 한국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제2의 외환위기 전조가 아닌지 도움 말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2차 펜데믹 우려 속에서도 크게 올랐습니다. 그 움직임부터 정리해주시지요.
    -美 증시, 2차 팬데믹 우려 속 양대 호재
    -코로나 확진자, 일일 15만명↑…통제선 넘어
    -코로나 백신, fast track→내년 상반기 가능
    -바이든 당선 굳어져, 확보 선거인 306명
    -美 증시, 2차 팬데믹 우려 속 양대 호재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달러인덱스 하락
    -달러 가치,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에 약세
    -NDF 원·달러 환율, 1107원까지 하락해 주목
    Q. 미국 대선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가 순식간에 전환기를 맞고 있죠?
    -美 대선 이후 세계 경제와 증시 ‘대전환기’
    -권력구도, 트럼프 정부→바이든 정부
    -시장구조, 코로나 시대→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증시, 주도 업종과 세력 ‘빠르게 교체’
    -美 대선 전후, 유동성 장세→펀더멘털 장세
    -주도 세력, 동학개미에서 외국인으로 교체
    -언택트→콘택트 / 코로나 바이오→바이든 바이오
    Q. 북반구 지역에 겨울철이 접어들면서 2차 팬데믹 조짐이 나타나지만 글로벌 증시가 오르는 것은 바이든 당선과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 영향이겠죠?
    -바이든 시대, 다자주의 채널 재가동에 노력
    -트럼프의 보호주의로 침체된 세계교역 증대
    -바이든 효과, 세계경제성장률 최대 0.3%p↑
    -코로나 백신 개발, 세계 교역과 성장 촉진
    -코로나, 사람과 상품과 자본의 움직임 격리
    -코로나 백신, 세계경제성장 0.5∼0.7%p 제고
    -수출 지향적 국가 혜택, 중국과 한국 ‘주목’
    Q. 말씀하신 것처럼 수출지향적 국가가 주목을 받는다고 하면 아무래도 중국과 한국이 가장 주목을 받을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 예상되는지?
    -세계 교역 증가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 성장
    -수출 지향적 성장 전략 추진한 국가 ‘주목’
    -트럼프 정부의 피해국 ‘중국’ 재부상
    -중국 경제, 1분기 저점으로 V자형 반등 성공
    -중국 경제 성장률 제고, 한국 경제도 수혜
    -골드만삭스, 韓 경제 성장률 속속 올려잡아
    -文 정부의 미중관계, 성장률 수준 결정할 듯
    Q. 이런 기대가 반영해서 그런지 바이든 후보 당선이 확정된 이후 국제 간 자금 흐름을 보면 중국과 한국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죠?
    -외국인 자금, 중국과 한국으로 ‘집중 유입’
    -바이든 당선 후 중국으로 유입자금 10조원
    -韓 증시, 7거래일 연속 4조원 정도 순유입
    -위안화와 원화 환율 하락, 대선 이후 빨라져
    -위안화, 3월 7.3위안대→美 대선 후 6.6위안대
    -원화, 같은 기간 중 1285원→1114원…171원↓
    -국제 환투기 세력, 위안화와 원화 강세에 베팅
    Q. 방금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오랜만에 위안화와 원화 강세에 베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고 하는데요.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인데요
    -현재 달러 가치와 위상 ’트레핀 딜레마‘ 봉착
    -쌍둥이 적자 확대, Fed의 양적완화로 메워
    -이 과정에서 달러 가치와 위상이 떨어지고 있어
    -바이든 시대에도 이 국면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워
    -중국과 한국, 외국인 자금 유입과 선순환 기대
    -선순환, 펀더멘털 개선→외국자금 유입→원화 강세
    -환차익→외국자금 추가 유입→펀더멘털 추가 개선
    Q.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오랜만에 한국을 집중 공격한다면 일부에서 우려하는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갑작스런 유입→갑작스런 유출로 전환시 ‘위기’
    -종전 외국인 자금, 캐리와 쉘터 성격 짙어
    -美 대선 이후 외국인 자금, 펀더멘털 겨냥 성격
    -지속 가능성, sudden stop 발생 가능성 ‘희박’
    -韓, 갑작스런 외화 유출시 충분한 완충능력 확보
    -적정외화보유, 캡티윤 방식 3800억 달러 내외 추정
    -1선+2선 합치면 외화 보유, 최소 5300억 달러 넘어
    Q. 요즘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미국 주식을 산 서학개미들의 고민이 늘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주목하라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해외주식 수익률=주가 상승률-환차손-수수료
    -美 주식, 환차손과 수수료 높아 실제 수익 낮아
    -서학개미, 美 주식 투자 따른 환차손 크게 고민
    -美 주식 ‘nothing burger’, 韓 주식 ‘solid burger’
    -바이든 시대, 다자 채널 복귀와 달러 약세 대변
    -글로벌 투자은행 “한국 주식 사라” 일제히 추천
    -NDF,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 1107원까지 하락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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