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의혹 홍진영, 교육청 유튜브 출연 논란…학부모 반발

입력 2020-11-16 09:54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학위 취소 위기에 놓인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광주시교육청 유튜브에 출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들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교육적으로 논란이 된 상황에서 교육청 공식 SNS 채널에 등장하는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홍진영은 시 교육청이 꿈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에 출연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초 제작돼 유튜브에 공개된 것으로, 홍진영은 가수가 꿈인 모 여고 학생들에게 "음악을 좋아하고 꿈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뮤지션이 될 때까지 응원하겠다"며 응원을 전했다.
이를 두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파급력 있는 연예인이 교육청에서 공식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다는 자체가 교육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일자 시 교육청은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홍진영 관련 동영상을 노출하지 않는 방안 등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최대한 신속하게 규명하기로 했다. 조사에서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국민일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면서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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