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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日서 정자 기증받아 출산…자발적 미혼모 선택

입력 2020-11-16 19:36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득남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KBS는 사유리가 지난 4일 일본에서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비혼 상태인 사유리는 정자은행을 통해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았다.
이른바 `자발적 미혼모`가 된 그의 선택의 배경에는 더이상 자연임신이 힘들 것이란 병원 진단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은 그는 난소 나이가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KBS와 통화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렵고,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 정자를 기증해 주는 병원이 없어 일본으로 건너갔고, 출산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유리의 임신, 출산 이야기는 이날 밤 방송되는 KBS 1TV `뉴스9`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사유리는 올해 42살로, 2007년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KBS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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