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 평창군, 맞춤형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입력 2020-11-17 09:26   수정 2020-11-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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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주요지점 관광객 넘버링 분석
설문 항목별 교차분석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
맘카페 활용 설문조사..30분 만에 700명 응답 관심↑

평창군(한왕기 군수)이 빅데이터 통계자료와 교차분석을 통해 안전한 ‘힐링’ 맞춤형 관광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지난16일, 평창군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군 관광콘텐츠 개발 마스터플랜’연구결과 최종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코로나19가 바꿔놓은 관광 트렌드 변화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국내 여행의 부상>, <청결/위생 관리 신뢰도 필요>, <심리적 치유와 면역력 증진 위해 떠나는 여행>, <비대면 관광서비스>,<실감형 관광콘텐츠 구축>이 주요 의제로 꼽혔다.

특히 이번 마스터플랜은 최근 3년 간 평창군 방문객 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집단심층면접(FGI)을 활용했는데 코로나 이전과 이후 평창 여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수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안전성(위생/보안)이 4%(코로나19 이전)에서 40.4%(코로나19 이후)로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시각화된 결과물과 빅데이터 자료와의 교차분석을 통해 평창군 방문객의 의견을 통찰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한국융복합콘텐츠컴퍼니 조향 대표는 “회원수가 100만명이 넘는 온라인 맘카페 플랫폼을 통해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30분 만에 약 700여 명이 응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단순히 응답자의 수치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항목별 유의미한 결과들을 융복합하는 교차분석 방식을 적용해 관광 소비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왕기 평창군수(좌)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군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반으로 평화 콘텐츠의 융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평화관광 특별시’로 거듭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여름에도 시원한 지역, 동계올림픽 개최지, 서울과 멀지 않은 대자연 등 평창만이 가진 차별적 자산을 활용한 마스터플랜으로 지역 일자리창출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평창군>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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