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경제서 프로토콜 경제로"

전민정 기자

입력 2020-11-19 13:03   수정 2020-11-19 13:53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 개막...K-방역·인공지능 등 주제 온라인 강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비대면 방식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재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CJ ENM스튜디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 개막식`에서 "프로토콜 경제는 플랫폼 경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코로나 이후 차세대 경제모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이같은 패러다임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 등에 기반한 `연결 방식` 또는 `연결 기술`로, 정보를 손에 쥔 중개업자가 주도하는 플랫폼 대신 개별 경제주체가 주체적·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0`은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주제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로 컴업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석학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질 세계경제의 뉴노멀을 미리 본다는 취지다.

컴업의 상징이자 대표선수인 `컴업 스타즈`는 120개팀 모집에 세계 89개국 1,076개사가 신청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세계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60개팀 모집에 118개국의 2,648개팀이 신청해 44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여줬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초청 연사·토론자가 114명으로 2배 가까이, 해외 연사·패널은 36명으로 4배 늘었다. 강연과 토론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컴업2020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K-방역의 간판이 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낸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과장, `개방형 혁신`의 세계적 권위자 헨리 체스브로 UC 버클리 교수, 인공지능 딥 러닝 분야의 전문가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대 교수 등이 나선다.

민·관이 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낸 문제를 스타트업이 인공지능으로 풀어내는 `인공지능 챔피언십`, 성공한 청년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발굴해 멘토링 하는 `청청콘`, 민관 합동 창업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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