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와 유진이 반전 가득한 술잔 회동을 갖는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펜트하우스’에서 이지아는 자신의 옛 연인을 죽이고 친딸까지 바꿔치기한 남편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을 알게 된 후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심수련 역, 유진은 25년 전 청아예술제에서 악연으로 얽혔던 천서진(김소연)과 재회, 갖은 모함과 계략 속에서 꿋꿋이 버텨 나가며 복수를 다짐한 오윤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아와 유진이 허름한 술집 안에서 서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극중 딸들의 학부모로 마주쳤던 심수련과 오윤희가 따로 독대를 하는 장면. 고급스러운 심수련과는 어울리지 않는 식당에서 마주 보고 앉은 두 사람은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 심수련은 뭔가 사연이 있는 듯 슬픈 눈빛을 드리우는 반면, 오윤희는 심수련을 향해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7회에서는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몰래 전달한 보송마을 재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보송마을 민설아(조수민)의 집을 샀던 오윤희는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앞서 심수련은 친딸 민설아의 일기에서 호의를 베푼 오윤희에 대한 일화를 접한 후 오윤희-배로나 모녀에게 도움을 주고자 나섰던 상태. 앞으로 심수련과 오윤희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지아와 유진은 술잔 회동 장면의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담소를 나누며 다정한 케미를 발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리허설에 돌입해서는 끊임없이 합을 맞추고 대사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으로 각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가득 드러냈던 것. 특히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복수를 향한 의지만은 같은, 모성애를 지닌 두 사람의 밀도 짙은 연기가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켜보던 이들을 한순간에 몰입시켰다.
제작진은 “심수련과 오윤희가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며 “주단태와 천서진으로부터 끊임없는 악행을 당했던 심수련과 오윤희의 만남이 앞으로 헤라팰리스에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8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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