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 임박

입력 2020-11-25 09:16   수정 2020-1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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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애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 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날 경우 즉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쓸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9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임상 2상을 해왔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 3상도 개시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임상 2상에서 확인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많은 환자에 투여해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규제기관의 신약 허가 규정에 맞는 임상 프로세스를 거쳐 CT-P59의 최종 제품 승인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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