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원에너지, ‘지열’로 신재생에너지 시대 선도

입력 2020-11-26 14:53   수정 2020-11-26 14:53

    <앵커>

    정부가 그린뉴딜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경제적이고 효율성 높은 재생 에너지로 떠오르는 에너지원이 있는데요, 바로 지열입니다.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사옥 등 최근 지열 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지열 시장 선도 업체로 평가받는 지엔원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선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구온난화 방지 등 우리 정부가 세계 각국과 환경 정책 기조를 나란히 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다루는 기업들의 몸값도 최근 높아졌습니다.

    지난 14년간 지열냉난방 시스템을 공급해온 지엔원에너지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히트펌프를 이용해 지하 200미터 깊이에서 연중 평균 15℃를 유지하는 지열을 물순환을 통해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지열은 특히 태양광, 풍력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한계를 뛰어넘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경천 / 지엔원에너지 대표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지열은 1년 365일 24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외부 환경의 변화와 관계 없이 언제든 활용이 가능한 게 지열의 가장 큰 장점이고요. (지열은) 땅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이지도 않고, 따라서 미관상의 문제나 공해 등을 일체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냉방비용은 기존에 비해 최대 55%까지, 난방비용은 77%까지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데다, 지진 등의 재난사고에도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시청 신청사, 세종정부청사 등 각종 공공기관뿐 아니라, 제2롯데타워, 네이버 신사옥 등 민간기업 사옥 및 아파트 단지까지 지엔원에너지의 지열 시스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2030년까지 수주액 5천억원 달성이 목표입니다.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지엔원에너지는 지열 업계 최초로 올해 3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상장을 계기로 지열 전문 기업을 넘어 수열 및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민경천 / 지엔원에너지 대표
    “지열·수열 두 가지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을 준비해오고 있고,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정부는 ‘제로에너지빌딩법’을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데다, 2025년부터는 모든 민간건물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어서 지엔원에너지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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