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J·아스트라·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 유력

입력 2020-11-27 17:41   수정 2020-11-27 17:41



    <앵커>

    우리 정부가 국민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정부는 존슨앤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노바백스 백신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에 대한 의혹들이 쏟아지면서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문형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 협상으로 들어올 가장 유력한 백신은 1도즈 당 각각 4달러, 10달러로 저렴한 편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백신입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정부는 지난 달 14일 존슨앤존슨과 백신 개발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 협상을 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존슨앤존슨은 우리 정부에 6주 이내 최종 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25일 이전에 이미 계약을 완료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존슨앤존슨 백신은 내년 2월 말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우리 정부의 초기 접종 목표 시기인 2분기와도 맞아 떨어집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 백신 개발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임상 동물실험 자료까지 제출했고, 신속허가팀은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식약처 관계자
    "서류 들어와 있는 건 비임상 동물실험 자료 검토 10월 6일 접수된 거예요.
    사전검토나 다른 허가신청이나 아스트라제네카 외에는 지금 접수한 것은 없어요."

    정부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예상하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의혹들이 증폭되면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정부는 1,000만명 분의 백신 확보를 위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가입해 선입금 850억원을 납부했습니다.

    코백스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큐어백 등의 백신을 공급하는데, 정부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이 가운데에서 최종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백신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개별 기업 협상으로 가져오기 힘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규 /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백신이라 하는 것이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최고의 확보 데이터인데, 다행스럽게도 모더나나 화이자가 일찍 나와서 런칭을 했죠.
    그 정도면 아마도 좋은 백신이 나왔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다만 이 두 기업의 백신은 이미 다른 국가들과의 선구매 계약으로 내년 생산 물량의 90% 이상을 소진해 코백스를 통한 공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노바백스가 코백스를 통해 들어올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코백스는 세계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을 통해 지난 8월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탁개발생산(CDMO)을 연결해 줬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또 노바백스의 백신은 내년 3월 임상3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에 공급된다면 2분기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별 기업 협상으로는 존슨앤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백스 퍼실리티로는 노바백스의 백신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초 정확한 백신 종류와 물량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