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골프도 황제? '홈코스에선 언더파'

입력 2020-11-28 16:0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리키 파울러(미국)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마이클 조던의 개인용 골프 코스 별명이 `23호 도살장`이라고 밝혔다.
파울러는 이곳에서 조던을 상대로 내기 골프를 쳤다가 돈을 탈탈 털리고 간 사람들이 붙인 별명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골프에서도 농구 선수 시절 시카고 불스 홈코트 못지않은 조던의 텃세가 작용한다는 얘기다.
사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뛸 때 홈코트에서 유난히 강했다.
은퇴한 뒤 골프에 푹 빠져 사는 조던은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호비사운드에 `그로브 23` 골프장을 만들었다.
퍼블릭 코스도 아니면서 회원이 따로 없는 조던의 전용 골프 코스다. 23은 조던이 농구 선수로 뛰던 시절 달았던 등번호.
비결은 코스 세팅이다.
방송에서 골퍼 파울러는 "조던에게 맞춰 코스를 조성해놨다"면서 "티와 핀 위치는 매일 바뀌는데, 조던의 입맛대로 한다"고 말했다.
PGA투어 선수들과 내기 골프를 치면 티박스는 드라이버를 치기 곤란한 위치로 옮겨진다.
대신 조던은 마음 놓고 드라이버를 칠 수 있다. 조던은 모든 파 4홀과 파 5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을 때린다.
비거리가 투어 선수보다 짧은 조던이 드라이버를 휘두르면 볼이 떨어지는 지점은 아주 넓지만, 투어 선수가 드라이버를 때리면 페어웨이가 아주 좁거나 벙커가 도사린 곳이다.
파울러는 조던이 자신의 코스에서 "71타에서 74타를 친다"면서 많이 친다고 해도 80대 초반 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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