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골목이 특화 거리로 재탄생…서울 동작 등 8곳, 상권 활성화 나선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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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과 경기 양평, 강원 춘천 등 전국 8개 구도심 상권이 환경개선과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상권으로 거듭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구도심의 낙후된 풀뿌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4차 사업 대상지` 8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상권 르네상스는 구도심의 낙후된 풀뿌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단일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대상의 개별지원을 넘어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5년간 80억 원 규모의 환경개선과 상권활성화를 종합 지원한다.

신규 선정된 서울 동작은 사당과 이수역 사이를 연결해 상권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공방거리 체험프로그램, 특화상품 개발 등을 지원해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동작의 대표 테마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 양평은 ‘구이구이’, ‘매운음식’ 등의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수도권 젊은 층이 선호하는 관광지 ‘두물머리’, ‘세미원’, ‘자전거길’의 여행자를 상권으로 유입시켜 수도권 대표 젊음의 거리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 춘천은 상권 특화상품과 근거리 배달 등을 연계하는 등 `스마트 호감` 춘천 상권 변모를 계획했고, 충북 제천은 토종 맥주를 활용해 관광객이 쉬고 즐기는 `락앤휴` 상권으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 외에도 전북 부안과 전남 진도, 경북 문경, 경남 창원 등이 도시별 특징을 살린 상권을 조성해 상권활성화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8곳의 신규 상권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진단과 자문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해당 상권이 가진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를 고도화해 5년간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권 르네상스는 전통시장 등 풀뿌리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뭄에 단비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특히 이런 시기일수록 지자체와 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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