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안방' 위협하는 애플…"아이폰12, 이렇게나 팔려?"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1-30 09:50   수정 2020-11-30 09:56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국내에서 한달만에 60만대를 팔아치웠다. 국내 시장에서 따라올 주자가 없었던 갤럭시의 아성까지 위협할 기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최근까지 한 달 간 이통 3사에서 50만대 안팎이 팔렸다. 여기에 아이폰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약 15~20%가 온라인 몰에서 자급제 물량으로 판매된 것으로 고려하면 10만대 가량은 이들 채널에서 판매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통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포함하면 `아이폰12` 전체 판매량은 한 달 간 6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 별로 보면 `아이폰12 프로`가 시리즈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 뒤를 `아이폰12`와 화면 크기가 5.4인치로 작은 `아이폰12 미니`, 최상위 모델 `아이폰12 프로맥스`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12` 판매 추이는 약 200만대로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에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갤럭시S20`는 출시 후 이통사 판매량 기준 50만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인 아이폰11과 비교해도 20% 이상 판매 속도가 빠르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안방`으로 불리는 한국에서 `아이폰12` 시리즈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아이폰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아이폰12는 사전 예약부터 불과 30분도 안 돼 자급제 물량이 매진되거나 일부 채널에서는 주문 폭주로 접속 지연 사태까지 빚었다.

이에 `아이폰12` 대항마로 일컬어지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FE`와 `갤럭시Z플립` 등은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이 크게 상향되기도 했다.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S21`의 내년 1월 조기 출시도 가시화됐다.

한편 `아이폰12`의 판매 호조에 따라 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판매량도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로 5G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연말까지 1,030만대가 팔릴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