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 시가표준액 1억 미만 오피스텔 주목

입력 2020-11-30 10:40   수정 2020-11-30 15:09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1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달 연준(미연방준비제도)이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한은도 장기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정부의 계속된 고강도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올 7월 발표한 부동산 정책 내용중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수에 포함(업무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주택수에 미포함)시키겠다는 부분은 아파트 규제로 인해 오피스텔로 몰렸던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갈 곳을 잃은 시중 투자자금이 부동산 불패라는 믿음속에서 여전히 부동산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 시가표준액 1억원 미만 상품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택수 포함 여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이에따라 취득세 중과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방세법 시행령 제28조에 따르면 시가표준액 1억원 미만 오피스텔의 경우 주거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된다는 예외조항이 적용돼 다주택자들이 세금부담을 덜 수 있으며, 이러한 내용이 부동산 관련 카페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 내에서는 시가표준액이 1억원 미만인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음에 따라, 수도권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임대수요가 높은 곳에 위치한 소형 평형의 오피스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로금리 시대와 부동산 규제 속에서 1억원 미만 소형 오피스텔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개발지역 중에서는 얼마전에 일부 개장한 웨이브파크를 주목해 볼만하다. 웨이브파크는 시화호내 거북섬에 개발되는 인공서핑장으로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규모로서 바로 옆에 대규모 테마파크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거북섬 주변이 레저와 주거를 결합한 해양문화주거공간이라는 컨셉으로 활발히 개발중이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도 바로 연결되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멀티테크노밸리(MTV)와 시화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어 풍부한 임차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코로나19가 안정화로 접어들면 외국 관광객들의 이용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인 지평건설이 웨이브파크 인근에 건설중인 <거북섬 더웰> 오피스텔(782실)의 경우 이런 부동산 흐름에 맞춰 전용면적 19.26㎡(5.83평)의 시가표준액 1억 미만 오피스텔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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