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달새 600만원 올라…역대 최고가 눈앞

입력 2020-12-06 09:09  


최근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2천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2천162만2천원까지 올라 최근 6개월간 가장 비싼 값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600만원가량 올랐다.
1비트코인 값은 지난달 18일 거의 3년 만에 2천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140%나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기간 이보다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 대안 가상화폐)도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 최고가는 2018년 1월 6일 기록한 2천598만8천원으로, 현재로서 최고가 경신까지 500만원가량 남았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떠오르면서다.
올해 10월에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상승세에는 투기적인 수요도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사람들의 `인식 전환`과 활용도 확대가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그만큼 단기간에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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