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룩셈부르크 경제부, 지속가능 혁신 MOU
-친환경·디지털 중기·스타트업 유럽 진출 전진기지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 설치…디지털 협력 강화
정부가 룩셈부르크와 양국 중소기업의 그린·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해 친환경·디지털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친환경·디지털분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유럽에 진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룩셈부르크 경제부(장관 Franz Fayot)는 이날 온라인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18년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방한했을 때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룩셈부르크에 친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SGBC)’ 설립 추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룩셈부르크는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해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인접 국가에 진출이 쉽고, 기업친화적인 정책으로 발달한 금융을 기반으로 핀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 추진과 관련해 친환경 에너지, 환경친화적 사업에 투자하는 녹색 채권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고, 2021년 EU의 고성능 슈퍼컴퓨터 연합을 유치해 유럽 내에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양국은 특히 친환경, 디지털 분야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룩셈부르크에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SGBC)`의 설치와 운영,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친환경,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개최, 공동 연구, 기술이전, 마케팅 지원 등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활동 지원 등이 구체화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EU 창설을 주도한 국가로 주변국과의 연결성과 혁신역량을 발전시켜 1인당 GDP와 노동 생산성 면에서 세계 1위의 대표적인 강소국”이라며, “룩셈부르크를 교두보로 역량 있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린 비즈니스센터‘는 한국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M SME Eco Innovation Center, ASEIC)가 한국기업을 모집, 선발하면 룩셈부르크 혁신청이 현지 활동 지원과 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유럽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 정책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제공, 기술 현지 실증, 협력기업 발굴, 법인 설립 등에 대해 2021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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