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바우처사업 성과 빛났다...지원기업 수출·고용 늘어

전민정 기자

입력 2020-12-08 14:41  

중진공 "수출증가율 13.6%·신규고용 6천명"


# 핵산추출장비·시약, 분자진단키트 등을 만드는 바이오기업 A사는 올해 1차 수출바우처사업에 참여해 7천만원의 바우처를 지원 받았다.

A사는 외국어 홈페이지 리뉴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요국가 지식재산권 등록, 제품포장디자인 개발 등 수출에 필요한 기반을 닦는데 바우처를 사용했다.

그 결과 올해 수출액은 총 6,8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2,890%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고용도 지난해 397명에서 올해 540명으로 늘어 약 15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전시회가 취소·연기되거나 입국이 제한되는 등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됐음에도 수출바우처 지원기업들의 수출실적과 고용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온라인 포인트 형태의 바우처를 활용해 12가지 수출지원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 사업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애로기업의 경영정상화와 대체수출시장 발굴을 위해 수출바우처 본예산 997억원에 추경예산 341억원을 더해 약 1,339억원을 3,720곳에 지원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수출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줄었지만, 수출바우처사업 지원기업은 같은 기간 수출액이 13.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중소기업들의 수출액이 평균 3.0% 감소한 반면, 이보다 16.6%포인트 더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수출실적이 전무했던 내수기업의 41.8%가 수출바우처사업 지원을 통해 신규 수출에 성공하는 등 3년 연속 40% 이상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바우처 지원기업의 신규 고용은 지원 이전보다 6,083명(7.3%)이 늘어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 한해 중소기업 수출애로 해소와 실적 견인을 위해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 규모를 늘리고 연계지원을 강화했다"면서 "수출바우처 사업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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