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녹십자 등 국내 코로나 치료제 출시 앞당긴다

입력 2020-12-11 11:54   수정 2020-12-11 13:04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허가된 약은 중중 환자용으로 렘데시비르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내년 1분기에는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를 시작으로 지난달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긴급사용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7월 렘데시비르가 `수입품목허가`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임상2상 환자 투약을 완료한 셀트리온은 이르면 이달 말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기성 /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
    "임상2상이 식약처에 조건부허가 신청을 올해 내로 진행할 예정이고요. 12월 말쯤에는 임상2상에 대한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건부 승인 빨리 받고 그 이후에는 환자를 더 확대해서 임상을 마친 다음에 정식 승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도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를 국내 첫 치료제로 상용화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임상시험지원 TF`를 통해 심층 상담을 지속함은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전담심사팀`을 가동하며 신속 심사와 허가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조건부 허가를 위해 평가변수과 임상기간 등 임상2/3상 시험 설계를 도왔고, 경기도 소재 생활치료센터와 연계해 임상 환자 확보를 지원했습니다.

    또 셀트리온의 임상2상이 성공한다면 내년 2월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부터 3상을 시작해 2022년 정식 품목 허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GC녹십자도 혈장치료제 임상2상이 끝나는 대로 조건부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10일 기준 19건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통해 대학병원과 의료원에서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에는 셀트리온과 GC녹십자의 치료제, 그리고 약물재창출 방식인 대웅제약과 종근당 등의 치료제까지 출시되면 국내 코로나 치료 옵션이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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