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현대차그룹…정의선식 미래사업 박차

신용훈 기자

입력 2020-12-15 17:21   수정 2020-12-15 17:44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세대교체를 시작으로 정의선 식 신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의 핵심은 세대교체를 통한 신사업 강화입니다.

    `정몽구 맨`으로 불렸던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현역에서 물러났고, 이를 대신해 정의선 부회장의 측근인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과 조성환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 5명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대차의 신임 장재훈 사장(대표이사)은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과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국내사업본부장을 두루 거쳤습니다.

    제네시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했고, 현대차그룹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룹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힙니다.

    현재 대표이사인 이원희 사장은 글로벌 사업 최적화, 전동화·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현대모비스에선 R&D와 전장사업을 담당해온 조성환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조 사장은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을 거친 인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전 사장은 현대차로 돌아갑니다.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사장)을 맡으면서 R&D 전문가의 길을 이어갑니다.

    이 밖에 현대건설 사장(대표이사)에는 주택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영준 부사장이, 현대위아 신임 사장(대표이사)에는 정재욱 구매본부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선 UAM, 도심항공모빌리티와 수소 연료전지 등 정의선 회장의 핵심 미래사업을 추진해온 임원들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NASA출신으로 UAM 사업을 도맡아온 신재원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개발을 주도했던 이규오 전무와 연료전지사업에 몸담아 온 김세훈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지난 10월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노사 안정을 기반으로 신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는 현대차그룹.

    이번 인사를 통해 정의선식 미래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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