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대표이사 전응식, 007680)은 14일, 인천 최대규모의 중고차 수출 및 매매상사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 서구 원창동 392-21번지 외 4필지(대지면적 14,660m2)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를 신축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이 924억 원(부가세 별도)에 달하는 큰 프로젝트로 지난해 매출액의 37%에 상당하는 규모다.
신축될 자동차 매매단지는 연면적 104,992m2 (약 31,760평) 규모로 중고차 6000여 대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다. 또 이 안에는 수출?매매상사 104개소를 포함, 각종 정비ㆍ튜닝센터, 신차 전시실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번에 건설할 중고차 매매단지가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인천 북항 배후단지의 중심에 위치해 인천공항과 가깝고 서울, 수도권에서도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기 때문에 외국 바이어는 물론 국내 수요자들이 찾기에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이번 사업은 오토렉스청라(주)가 우리자산신탁을 통해 관리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시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0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대원의 한 관계자는 “인천 최대 규모 중고차 유통 클러스터(Cluster) 신축공사를 수주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중고차 수출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원의 수주 증가세는 눈에 띌 정도로 가파르다. 올해에만 해도 자사의 주택 브랜드 ‘칸타빌(Cantavil)’을 앞세워 구리, 대구 등에서 연이어 주택 분양에 성공한 데 이어 청주 가로주택정비사업(1,056억), 아산 온천동 주상복합(522억), 보령 명천 대원칸타빌(661억)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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