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임신 중 실신해 응급실行→부부갈등 언급

입력 2020-12-16 17:26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입덧 중 실신한 사실이 전해졌다.
조민아는 16일 자신의 SNS에 "입덧을 하다가 쇼크성 실신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저혈압에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몸 상태가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까꿍이(태명)를 생각하면 집이 아닌 사람이 모인 곳 자체가 위험하고 내 안정이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 5시간만에 집으로 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조민아는 남편과의 갈등을 시사하는 듯한 당부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 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달라"라며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새생명을 가졌다는 설렘보다 큰 두려움과 불안감에 아내는 매일 밤 악몽에 낮에는 입덧으로 많이 힘든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난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성질대로 하면서 살아온 자신을 고집 세우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모른다"며 "결혼해서 아이까지 가진 상태에서 듣는 가시 돋힌 말들은 많은 것들이 변하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것 같아 혼자만의 방황을 겪고 있는 예비 맘에겐 충격으로까지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신 기간에는 작은 공감에도 감사하고 차가운 말에 많이 서럽다. 뱃속의 아이도 함께 듣고 엄마와 똑같이 느끼고 있다.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달 15일 피트니스 센터 CEO로 알려진 6세 연상의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교제 3주 만에 혼인신고를 완료, 법적 부부가 된 사실과 임신 소식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사진=조민아 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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