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누적 확진자 1,700만명…모더나 백신 승인 임박

입력 2020-12-18 06:51  




미국에서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17일(현지시간) 누적 확진자가 1천700만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700만408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0만7천77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12일 누적 감염자가 1천600만명을 넘겼는데, 닷새 만에 다시 100만명이 증가하며 이날 1천700만명도 넘어섰다.

미국에서 가장 단기간에 확진자가 100만명이 늘어난 것은 1천500만명에서 1천600만명으로 증가할 때로 불과 나흘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다.

최근의 이처럼 폭발적인 확산은 코로나19의 가을·겨울철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이 끼면서 사람들이 가족·친지들과 만나 어울린 여파로 풀이된다.


보건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또 다른 고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모임이 코로나19 대유행에 기름을 부었듯, 크리스마스 모임도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북동부와 중서부의 주지사들은 최근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휴가 계획을 재고하라고 권유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동영상에서 "연휴 때 다른 가족과의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를 재고하라고 촉구한다"며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여러분 공동체에 대량 발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할지를 결정한다.

이 자문기구가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고 FDA가 이를 승인하면 모더나의 백신도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접종할 수 있는 단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FDA는 통상 VRBPAC의 권고를 그대로 따라왔다.

모더나의 백신이 승인되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된 백신을 확보하게 되고, 백신 접종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