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미국·신흥국 주식 투자 확대…한국도 유망"

입력 2020-12-18 08:10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내년 미국과 아시아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확대와 선진국 국채 비중 축소 견해를 제시했다.

블랙록의 글로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파일 이사는 17일(현지시간)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제32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글로벌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파일 이사는 "코로나19 백신이 경제활동 재개를 가속화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도 금리 인상을 자제하는 가운데 강한 성장과 낮은 실질 수익률을 목격할 것"이라며 미국과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 수익률의 하락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와 같이 장기적 성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분야 우량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의 수요 부활과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무역이 강하게 반등하고,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코로나 이전` 수준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의 이머징 마켓으로 광범위한 자본이 유입되고, 장기적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수 있다고 파일 이사는 예상했다.

파일 이사는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영향력이 확대되는 중국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글로벌 성장의 원천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외에 한국, 대만과 같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에 투자가 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블랙록은 미국, 이머징마켓,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 주식의 비중 확대, 유럽과 일본 주식의 비중 축소를 각각 권유했다. 미 국채도 실질 수익률 하락 전망에 따라 비중 축소로 분류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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