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방송 VTV, '한류 콘텐츠 특집' 전국 방송..베트남내 한류 열풍 반영

입력 2020-12-19 14:05   수정 2020-12-19 15:03




베트남 현지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VTV를 통해 한국을 소개하는 특집방송이 19일 베트남 국민들과 만나게 된다.
본 방송 콘텐츠는 베트남 제작사 `소화 미디어`가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과 기획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VTV2와 공동 제작했다.
한국 음악과 음식, 관광지, 한복을 예능 형태로 소개하는 1시간짜리 특집방송이 제작돼 19일 현지 국영방송 VTV2 통해 방영된다.
한편,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안내문을 통해 "지난 2016년도부터 한-베트남 양국 간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장-어울림 이끌림` 축제를 개최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금년 제5회째를 맞이하는 `어울림 이끌림` 축제는 최근 코로나 19 상황을 반영하여 공중파 방송 영상으로 제작하여 선보임으로써 더 많은 베트남 국민들과 우리 동포들이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즐기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VTV에서 한류관련 콘텐츠가 방영되는 것은 현재 베트남에서 한류 콘텐츠 소비 증가와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이번 `어울림 이끌림` 방영은 베트남 사회에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울림 이끌림`은 현지 유명 MC와 배우, 가수 등이 출연해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고 퀴즈 대결과 미션을 수행하며 열띤 경쟁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여가수 한사라가 출연하며, 한국어를 전공하는 베트남 대학 새내기 60명도 서포터즈로 참가해서 응원전을 펼친다.
K팝 코너는 퀴즈대결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과 현대적인 팝을 더한 전통 판소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그룹 이날치 밴드에 대한 퀴즈를 내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모든 출연진이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걸그룹 블랙핑크에 대한 퀴즈 대결을 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시청자 퀴즈를 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 프로그램을 공식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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