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이세영 종영 소감 “애리가 늘 씩씩한 모습으로 살아가길”

입력 2020-12-22 09:00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깊이 있는 감정 표현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이세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카이로스’에서 미래에 일어나는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로 분한 이세영은 극 초반부터 극한의 감정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매회 몰입도와 긴장감을 견인해왔다. 이세영은 작은 몸짓과 호흡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세영은 ‘카이로스’ 종영을 앞두고 “감독님과 배우분들, 현장에서 함께 호흡했던 모든 스탭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카이로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한애리를 만나고 이해해 가는 모든 과정이 배우로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애리가 어디에서든 씩씩한 모습으로 살아가길 응원하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주 방송된 ‘카이로스’ 15회에서는 진전이 없는 고난의 연속에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한애리(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고규필 분)의 사고로 인해 진호의 딸 지아를 돌보게 된 애리는 자신의 애착인형을 찾아달라는 지아의 부탁으로 진호의 집을 다시 찾았다. 서랍장을 뒤지던 중 우연히 지하철 무인 사물함 영수증을 발견한 애리는 유회장(신구 분)의 비리증거와 연관이 있는 단서라고 직감하며 곧장 지하철 역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물건을 김진호가 찾아갔다는 걸 알게 되자 애리는 크게 실망했다.

설상가상 이택규(조동인 분)가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애리는 난관에 봉착하지만, 이내 서진과 다시 유회장과 이택규를 잡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등 포기하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유회장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서진과 새로운 계획을 실행하며 울고 있는 애리와, 한달 뒤 휴대폰을 꼭 쥔 채 폐건물의 최고층을 올려다보는 애리의 모습이 15회 엔딩을 장식하며 과연 두 사람이 유회장의 악행을 막을 수 있을지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매 회 신선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는 23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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