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부양책 통과에도 코로나19 변이 우려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

입력 2020-12-23 08:08   수정 2020-12-23 08:08

    美 증시 혼조, 코로나19 변이 확산 주시

    나스닥 독주…사상 최고치 경신

    바이오엔테크 "백신, 코로나 변이에 효과 있을 것"

    EU, 화이자 백신 승인·연내 접종 시사

    美 의회, 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 통과

    [섹터] 기술·부동산↑, 에너지·커뮤니케이션↓

    구글·페이스북, 반독점 조사 우려에 하락

    애플 상승,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제작 발표

    테슬라 하락, 애플 전기차 제작 발표에 발목

    中 전기차 급락, 애플 전기차 진출·차익 실현

    제약사 급락, 백신 효과 검증에 2-3주 소요

    여행·항공주 하락, 변이 바이러스 우려

    펠로톤 급등, 운동기구 제조업체 `프레코` 인수

    유럽증시 상승, 반발 매수세 유입·美 부양책 통과

    유가 급락, 변이 바이러스 공포에 수요 감소 우려

    금가격 하락, 코로나19 우려·달러 강세

    오늘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67%, S&P500지수 0.21%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가 홀로 0.51%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장 초반부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는데요. 바이오엔테크의 CEO가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다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라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그래도 전날 유럽연합이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연내 접종을 시사한 것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고, 또한 미국 의회가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큰 하락은 막아냈습니다.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11개 섹터도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오늘 기술주가 0.8%, 부동산 섹터 0.6% 상승한 반면에, 유가가 이틀째 급락한 여파로 에너지 섹터가 1.7% 넘게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 섹터와 금융주도 1% 가량 하락하면서 부진했습니다.

    오늘 FAANG주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날 애플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히면서 2.85% 상승했는데요. 애플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밝혔고, 특히 이번에 자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면 페이스북과 구글은 반독점 조사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각각 2%, 0.8% 하락했고, 넷플릭스는 0.3% 하락, 아마존은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특징주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전기차 회사들의 주가가 휘청였습니다. S&P500 지수에서 이튿날을 맞이한 테슬라는 월가에서 현재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비싸고 거품 구간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데다가,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힌 것이 발목을 잡으면서 1.46% 하락했습니다. 니콜라 역시 증시 부진 속에 1.1% 내렸는데요.

    중국의 전기차 3인방 `니오`와 `샤오펑`, `리 오토`도 애플의 전기차 진출 소식과 전날 급등에 대한 차익 거래가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제약회사들도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전날 상승했던 바이오엔테크가 오늘 5.5% 하락했습니다. 바이오엔테크의 CEO는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겠지만, 실제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밖에도 바이오엔테크과 함께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모더나 역시 9% 급락했습니다.

    한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여행 항공주들의 주가는 오늘도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 크루즈가 6.8% 급락한 가운데, 카니발이 5.9% 로열 캐리비안은 3% 가량 하락했습니다.

    또한 유럽 주요국들이 영국발 항공편을 모두 막으면서 항공주도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등이 2~3% 가량 내렸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속에 미국에서 `홈트레이닝` 붐을 일으켰던 펠로톤이 운동기구 제조업체 `프리코`를 4억 2천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펠로톤은 11.6%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오면서 실내 운동기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펠로톤이 직접 제조업체를 사들였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소식으로 급락한 뒤 오늘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여기에 미국이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킨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독일 닥스지수와 프랑스 꺄끄지수는 1.3% 올랐고, 이탈리아 증시는 2% 급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심리가 이어지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오늘도 급락했습니다. WTI는 2.29% 내린 46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1.9% 가량 하락하면서 50달러선이 깨졌습니다.

    금가격은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에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한 달러에 조금 더 비중을 두면서 3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0.78% 내린 1,868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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