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내년에도 오름세 이어갈 것…정치적 긴장 완화"

입력 2020-12-27 22:34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환경 속에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경제 활동 재개로 경기가 활력을 얻었고 경제 펀더멘털은 더 탄탄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정치적 긴장도 완화할 전망이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마찰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한 개인 지원금을 600달러에서 2천달러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역시 증시에 호재라고 그는 판단했다.

페르난데스 전략가는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 시나리오는 배제됐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한 규모 이상의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만약 당장 부양책이 실현되지 않아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3~4주 뒤에는 재정 정책이 가동될 것이란 게 그의 견해다.

페르난데스 전략가는 공화당이 더 큰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시장은 이를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 저축률 상승과 함께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저축 증가는 내년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대다수 월가 전문가가 주가 상승을 예견하고 있지만 페르난데스 전략가처럼 성장주 강세를 주장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 전략가는 가치주와 경기 순환주 강세에 동의하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주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기 순환주가 호조를 보이겠지만 길게 보면 성장주가 순환주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페르난데스 전략가는 인터넷을 활용한 쇼핑, 재택근무 관련 서비스와 관련 인프라가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브로드컴과 비자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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