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산업 기상도①] 반도체·모바일 ‘맑음’…디스플레이 ‘흐림’

임동진 기자

입력 2020-12-28 17:25   수정 2020-12-28 17:25

    <앵커>

    우리 기업들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요.

    내년에는 괜찮을까요?

    먼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와 모바일, 그리고 디스플레이 시장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반도체와 모바일 분야는 맑을 것으로 보이지만 디스플레이는 흐림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이 초호황기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해 반도체 경기는 초호황, 즉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5G 투자 확대,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이 주요인입니다.

    특히 구글과 페이스북, IBM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D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메모리 반도체)전체 시장 자체가 4% 상승을 했습니다. 내년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대면 사회에 전체적인 적응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됐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메모리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정보를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 역시 오름세입니다.

    D램 반도체 시장 가격은 이번 달에만 25% 올랐습니다.

    <인터뷰>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내년 반도체 업황은 1분기에 안정화 단계를 거쳐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좋은 시장이 예상됩니다. 공급증가율이 낮고, 반대로 수요 측면에서 스마트폰이 약세였는데 내년에는 스마트폰 부분이 회복되면서 수요를 이끌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조직개편을 끝내고 대응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삼성은 차세대 D램 제품 출시를 앞당길 계획이고 SK하이닉스도 176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내년 스마트폰 시장 역시 쾌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의 차기작을 예년보다 빠른 1월에 공개하고 5G 중저가폰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입니다.

    애플 역시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30% 확대할 계획입니다.

    화웨이가 주춤하는 사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화웨이가 아무래도 중국도 중국이거니와 중국 외에도 물량 감소가 많을 것 같고요. 화웨이가 유럽이나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많았었기 때문에 해당지역 감소분을 잘 흡수하는 게 중요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의 등장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LG전자는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을 내년 초 CES에서 공개될 전망이고,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엔 구름이 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미 한국과 중국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p까지 좁혀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TV 수요도 급증해 LCD 패널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에 나올 전 세계 스마트폰 중 40% 이상에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OLED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반도체, 모바일 등 IT 관련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변동 가능성과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중 갈등은 여전히 큰 불안 요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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