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늘고 일자리 생겼다"…중기부, 'K유니콘' 내년도 지원규모 확대

유오성 기자

입력 2020-12-28 12:00  



중기부의 역점 사업인 케이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을 중심으로 후속투자와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또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하거나 해외 창업경진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등 우수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도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복수의결권·벤처펀드 특수목적법인(SPC)설립 허용 등 법·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이 케이 유니콘 프로젝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그간의 성과와 내년도 달라지는 점에 대해 28일 발표했다.

그간 성과를 살펴보면 대다수 기업들이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후속투자 유치 등 기업성장을 일궈내고 있었다.

올해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 40개 가운데 14개 기업이 6개월만에 1,021억원, ’19~’20년 1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42개) 중 21개 기업이 5,688억원의 후속투자를 받아 당초 투자유치액(11,773억원)의 50%가 넘는 6,709억원의 추가 벤처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엔젠바이오와 하나기술은 혁신·성장성을 인정받아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기업공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참여기업들의 매출도 크게 향상되는 추세다.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던 기업들(27개사)의 경우 평균 매출이 2년 연속 약 50% 가량 확대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아기유니콘200,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72%, 73.7% 늘었다.

일자리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6개월만에 기업당 11개, 총 449개(26.9%↑)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신청 당시보다 총 1,44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는 지속 추진되며 일부 확대되거나 달라지는 부분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보다 지원규모가 늘어 60개 기업을 지원하고 점프업 펀드를 통해 신산업(DNA&BIG3), 기업합병(M&A), 대형투자(스케일업) 분야 9개 벤처펀드가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하게 된다.

‘케이(K)-유니콘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국내외 비대면 기업설명회(IR)도 ’21년 3월부터 실시한다.

제도적 기반도 지속 개선해나간다. 먼저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 주식을 허용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안이 ’21년 통과되도록 국회, 업계, 시민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제2벤처붐’이 자리잡으면서 창업·벤처·유니콘기업 등 혁신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장시장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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