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 정다은 종영 소감 “스무살 꽉 채워준 작품에 감사”

입력 2020-12-28 14:15  




`연애혁명` 속 정다은이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연애혁명`은 까칠한 정보고 여신 왕자림(이루비 분)에 한눈에 반한 직진 순정남 공주영(박지훈 분) 커플로 펼쳐지는 개그 로맨스물.

극중 정다은은 이삼 정보고의 패셔니스타 말괄량이 양민지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미워할 수 없는 오지랖으로 친구들의 일엔 누구보다 발 벗고 나서는 그녀는 철없던 초반의 모습에서 경우(영훈 분)를 짝사랑하기 시작한 중반부턴 10대 여고생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히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원작 웹툰 속 이미지와 가장 싱크로율 높은 모습으로 일명 `만찢녀`로 몰입도를 높인 그녀는 매 화 화려한 교복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는 상대에게 질투,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그를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는 연기는 신(新) `짝사랑 아이콘`으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정다은은 "스물이 된 올해 좋은 배우들과 다시 한번 학교 생활을 느껴본 것 같아서 뜻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시간이 흐른 후 스무 살을 되돌아보면 연애혁명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이런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해준 연애혁명팀과 항상 챙겨 봐주셨던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초반의 모습과 달라진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처음엔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여고생의 발랄하고 수다스러운 모습을 전달하고자 했다. 하지만 짝사랑을 시작하며 점점 내면의 이기적인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모습을 마냥 밉기보단 민지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1차원적인 모습으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삼 정보고 괴담 편을 꼽은 그녀는 "교실 안에 혼자 있는 민지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에 깔린 내레이션 속 대사가 짝사랑하는 민지의 마음이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이 들고 짝사랑해 본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인 것 같다"고 회상하며 "민지를 연기하며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면 후에 더 큰 상처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느꼈다. 굳이 짝사랑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만큼은 그 무엇이든 솔직하자"라는 메세지를 던졌다.

한편 영화 ‘선희와 슬기’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여자 배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정다은은 2014년 단편영화 ‘동물원’으로 데뷔 후 2017년 ‘제6회 토론토 한국 영화제’ 한국 단편 경쟁부문 최우수 단편상-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여름밤’ 등에서 열연했다.

이후 ‘청년 경찰’,’여중생A’ 등 스크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정다은은 SBS ‘시크릿 부티크’의 김선아 아역을 맡으며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은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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