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2020년 사상 최고치로 마감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공화당 반대 불구 부양책 통과 기대↑
美 주간실업보험청구 78만7천명…예상치 하회
[연간기준] 다우 7%·S&P500 16%·나스닥 44%↑
기술주, 美 증시 견인…줌비디오 396%↑
전기차 눈부신 성장…테슬라 743%↑·니오 1112%↑
제약사 희비 교차…모더나 434%↑·화이자 6%↓
여행항공주 `눈물`…영화관주 전망 어두워
유럽증시 하락, 브렉시트·코로나19 우려
아시아증시 상승, 中 제조업 PMI 호조…韓·日 휴장
국제유가, 마지막 거래일 상승…연간 20%↓
달러 상승, 백신보급 지연에 강세…연간 6%↓
금가격 상승…연간 수익률 10년來 최고
비트코인 상승, 3만 3천달러 돌파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0.6%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0.14% 상승했는데요.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최고점을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도 종가 기준 최고치에 근접한 채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뉴욕증시는 공화당이 지원금 증액에 제동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부양책이 결국 통과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 컸던데다가, 이날 발표된 실업지표까지 양호하게 나온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했습니다.
이렇게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면서 2020년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는데요.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주식 시장은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다우지수 연중 차트를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던 3월에 지수가 무섭게 급락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서 빠른 속도로 회복했는데요. 결국 11월 들어서는 연초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7.3%, S&P500 지수는 16.3% 올랐고, 특히 언택트 주와 기술주가 코로나19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43.6%나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희비가 엇갈린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눈부신 성장을 보였던 언택트 주들인데요. 화상회의 기업 줌비디오가 작년 1월 2일 첫 거래일에 68달러로 출발해 12월 31일 마지막 거래일에 337달러로 마감하면서, 연간기준 396% 폭등했고, 애플 81%, 아마존 76% 올랐습니다. 또 다른 수혜주인 넷플릭스도 67% 성장했는데요.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 41%, 페이스북 33% 급등했습니다.
한편 2020년 증시에서 언택트 말고도 주목을 받았던 분야가 또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전기차입니다. 2020년 마지막 거래일에 결국 700달러 선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던 테슬라는 연간기준으로 743% 올랐고,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니오가 무려 1112% 폭등했습니다. 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소차 회사 니콜라는 48%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제약회사들의 주가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제약사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4곳의 연간 주가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모더나는 지난해 1월 첫거래를 19달러로 출발했는데요. 12월 마지막 거래일을 104달러로 마치면서 지난해 434%나 올랐습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도 140% 상승했는데요. 반면 화이자는 연초대비 6% 하락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0.2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여행항공주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카지노 회사인 MGM 리조트인데요. 연간 기준으로 5%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입니다. 반면 항공주들과 크루즈 회사들은 충격이 컸는데요. 델타 항공은 연간 기준 31% 내렸고, 크루즈 선사 카니발은 57%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영화관 주들의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영화관 주들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다고 해도,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성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금보다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해 70%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달리 하락했는데요. 독일과 이탈리아 증시가 연말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강화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습니다. 영국 증시는 1.45%, 프랑스 꺄끄지수는 0.86% 하락했습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PMI가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힘입어 중국과 홍콩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특히 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한해를 마쳤습니다.
끝으로 상품시장 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다가 결국 소폭 상승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모두 0.3%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편 달러도 마지막 날 부진한 거래 속에, 백신 보급이 늦어진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으로 한 해를 마쳤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대비 0.3% 상승한 89포인트 선에 거래됐는데요.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6% 넘게 하락하면서 2년래 최저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가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한 여파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전일 대비 0.09% 소폭 오른 1,893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금값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25%나 급등해 10년만에 가장 큰 연간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도 살펴보겠습니다. 새해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전날 오후들어 3만 3천달러를 넘어서면서, 우리 돈 3,8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공화당 반대 불구 부양책 통과 기대↑
美 주간실업보험청구 78만7천명…예상치 하회
[연간기준] 다우 7%·S&P500 16%·나스닥 44%↑
기술주, 美 증시 견인…줌비디오 396%↑
전기차 눈부신 성장…테슬라 743%↑·니오 1112%↑
제약사 희비 교차…모더나 434%↑·화이자 6%↓
여행항공주 `눈물`…영화관주 전망 어두워
유럽증시 하락, 브렉시트·코로나19 우려
아시아증시 상승, 中 제조업 PMI 호조…韓·日 휴장
국제유가, 마지막 거래일 상승…연간 20%↓
달러 상승, 백신보급 지연에 강세…연간 6%↓
금가격 상승…연간 수익률 10년來 최고
비트코인 상승, 3만 3천달러 돌파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0.6%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0.14% 상승했는데요.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최고점을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도 종가 기준 최고치에 근접한 채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뉴욕증시는 공화당이 지원금 증액에 제동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부양책이 결국 통과될 것이란 기대감이 더 컸던데다가, 이날 발표된 실업지표까지 양호하게 나온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했습니다.
이렇게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면서 2020년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는데요.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주식 시장은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다우지수 연중 차트를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던 3월에 지수가 무섭게 급락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서 빠른 속도로 회복했는데요. 결국 11월 들어서는 연초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7.3%, S&P500 지수는 16.3% 올랐고, 특히 언택트 주와 기술주가 코로나19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43.6%나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희비가 엇갈린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눈부신 성장을 보였던 언택트 주들인데요. 화상회의 기업 줌비디오가 작년 1월 2일 첫 거래일에 68달러로 출발해 12월 31일 마지막 거래일에 337달러로 마감하면서, 연간기준 396% 폭등했고, 애플 81%, 아마존 76% 올랐습니다. 또 다른 수혜주인 넷플릭스도 67% 성장했는데요.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 41%, 페이스북 33% 급등했습니다.
한편 2020년 증시에서 언택트 말고도 주목을 받았던 분야가 또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전기차입니다. 2020년 마지막 거래일에 결국 700달러 선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던 테슬라는 연간기준으로 743% 올랐고,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니오가 무려 1112% 폭등했습니다. 반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수소차 회사 니콜라는 48%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제약회사들의 주가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제약사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4곳의 연간 주가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모더나는 지난해 1월 첫거래를 19달러로 출발했는데요. 12월 마지막 거래일을 104달러로 마치면서 지난해 434%나 올랐습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도 140% 상승했는데요. 반면 화이자는 연초대비 6% 하락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0.26%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본 여행항공주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카지노 회사인 MGM 리조트인데요. 연간 기준으로 5%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입니다. 반면 항공주들과 크루즈 회사들은 충격이 컸는데요. 델타 항공은 연간 기준 31% 내렸고, 크루즈 선사 카니발은 57%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영화관 주들의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영화관 주들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된다고 해도,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성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금보다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해 70%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달리 하락했는데요. 독일과 이탈리아 증시가 연말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강화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습니다. 영국 증시는 1.45%, 프랑스 꺄끄지수는 0.86% 하락했습니다.
반면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PMI가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 힘입어 중국과 홍콩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특히 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한해를 마쳤습니다.
끝으로 상품시장 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다가 결국 소폭 상승했는데요. WTI와 브렌트유 모두 0.3%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편 달러도 마지막 날 부진한 거래 속에, 백신 보급이 늦어진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으로 한 해를 마쳤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대비 0.3% 상승한 89포인트 선에 거래됐는데요.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6% 넘게 하락하면서 2년래 최저치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가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한 여파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전일 대비 0.09% 소폭 오른 1,893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금값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25%나 급등해 10년만에 가장 큰 연간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도 살펴보겠습니다. 새해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전날 오후들어 3만 3천달러를 넘어서면서, 우리 돈 3,8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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