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달 두 번째 베트남산 코로나백신 인체 임상 시작 [KVINA]

입력 2021-01-05 09:06  


[사진 : VNA]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산 백신이 사람에게 행하는 두번째 임상을 당초 예정보다 두 달 빠른 이번 달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의 의생물학·백신연구소 IVAC(Institute of Vaccines and Medical Biologicals) 듀옹후따이(Duong Huu Thai) 소장은 "IVAC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백(Covivac)이 이달 중 사람에 대한 임상을 실시하게 된다"고 언론에 전했다.
베트남 제약기업 나노젠(Nanogen)은 앞서 12월 중순 경 코노나19 백신인 나노코박스(Nanocovax)에 대한 사람 대상 임상 첫 단계를 시작했다.
IVAC에 따르면 코비백은 쥐와 토끼와 같은 동물들에 실시한 임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얻었고 동물 실험체들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보였다.
동물들에 대한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IVAC는 보건부에 당초 임상 계획보다 두 달 빠른 1월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했다.
IVAC의 타이 소장은 "코비백 개발은 지난해 5월에 시작됐고, 총 3단계의 임상 실험이 이어졌다"고 밝히며 "만일 4월에 마쳐질 3단계 임상실험 후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2021년 말 베트남산 백신이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부와 IVAC은 "오는 21일과 22일 경 인체 임상실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인간 대상 임상시기를 바로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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